글쓰기는 나의 힘 자기탐구일지 2013

1.'글쓰기'라는 표현이 좀 거창할는지는 모르겠다. 그럼 그냥 '일기'라고 하자. 어쨌거나 이렇게 적어내려가고 있자면, 문자 그대로의 카타르시스, 내면의 정화가 이루어짐을 느낀다. 글쓰기는 나의 힘.

2. 자의식이 툭툭 묻어나는 엉망진창의 원고를 간신히 갈무리해 마감에 맞춰 보냈다. 뭐든지 급하게 하면 좋지 않겠지만 요즘 일들이 좀 이 모양이다. 이렇게 끝내고 나면 자괴감이 잔뜩 든다. 자정 마감의 페이퍼가 하나 남았다. 올해 마지막 글이다. 시간은 정직한 거라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글을 생산해내기는 어렵지 싶다. 자기합리화로 정신승리 해야지 ㅜㅜ

3. 칼럼 연재나 강연은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든다. 벌써 약속해놓은 것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지만, 봄이 와도 계속 하는 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은 든다. 애매하게 이름만 팔아봤자, 내가 가려고 하는 길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다. 나는 그저 유명해지고 싶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4. 심란한 때 바쁜 시간을 쪼개 블로그에 1, 2, 3, 넘버링하며 적어나가는 게 정말 좋다. 나중에 보면 별 것도 아니고 남한테 보여줘봤자 감동도 없는 일상의 편린에 대한 기록일 뿐이지만 가장 편하게 쓰면서도 마음을 정리해주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뭔가를 정리하는 일이 참 좋다.



덧글

  • Blueman 2013/12/30 16:47 # 답글

    저도 글을 쓰는 동안 나름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책 꾸준히 읽고 지식과 영감을 키워보렵니다.
  • 땡그랑 2013/12/30 21:20 # 답글

    맞아요 글쓰면 좀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있더라구요ㅋ 저도 그것때문에 블로그를 계속하게 되더라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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