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매진] 간이역 여행③ 자유여행 패스로 여유롭게 돌아보기 about <청춘, 내일로>

간이역 여행③ 자유여행 패스로 여유롭게 돌아보기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현재 전국의 간이역은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옛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옛 모습을 간직한 간이역들을 만나려면 발길을 조금 서둘러야 한다. 무궁화호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고 많은 역에 정차해 간이역 여행에 적합하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성배 기자 = 간이역 순례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정 기간 무제한 열차 탑승이 가능한 자유여행 패스를 구입하는 게 좋다. 열차 패스를 20여 차례 구입해 전국 주요 역을 돌아본 ‘청춘, 내일로’의 저자 박솔희 씨에게 간이역 여행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 “자유여행 패스를 이용하세요!”

코레일이 선보이는 열차 패스로는 ‘내일로’, ‘하나로’, ‘다소니’가 있다.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 여행자를 위한 패스로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 열차를 7일 또는 9일 동안 자유석이나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매년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6월 1일~9월 초, 12월 1일~3월 초) 운영되며 가격은 7일권이 6만2천700원, 9일권이 7만600원이다. 무궁화호를 타고 전국 각지의 간이역을 둘러보기에 좋다. 단 관광열차 상품인 ITX-청춘, V-트레인, O-트레인, 남도해양 관광열차는 이용할 수 없다.

‘하나로’와 ‘다소니’는 만 26세 이상을 위한 패스다. 3일 동안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 열차의 자유석이나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와 달리 연중 판매되며 가격은 1인용 티켓인 ‘하나로’가 5만6천 원, 2인용(동반자는 나이 제한 없음) 티켓인 ‘다소니’가 8만9천 원이다. 자유여행 패스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전국 기차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일정은 여유롭게 짜세요!”

여행의 목적을 간이역 순례로 정했다면 전국 철도 노선도를 들여다보고 가고 싶은 곳을 정한다. 경전선, 중앙선, 장항선, 동해남부선 등 간이역이 많은 노선은 주말에 이용해도 비교적 한산하다. 단 주말 저녁 청량리역 출발 강릉행 중앙선-태백선-영동선 기차는 정동진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니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철도는 일반 도로와 다르다. 버스나 승용차로는 바로 갈 수 있을지 몰라도 열차는 여러 번 환승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국 철도 노선도를 보면서 출발지부터 한 방향으로 동선을 그려 나가면 효율적인 일정 짜기가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남도해양 관광열차는 거북선을 모티브로 꾸며진 기관차와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이벤트실 등 각기 다른 테마의 객차 5량으로 구성된다. cityboy@yna.co.kr

기차여행 초보자들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수도권, 대도시에서 멀어질수록 뜨문뜨문해지는 기차 운행 간격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을 짜는 것이다. 그럴 경우 기차를 한 번 놓치면 이후 일정이 줄줄이 꼬이는 사태를 맞게 된다. 대다수 관광지는 동절기 오후 5~6시면 문을 닫으므로 낮에는 관광을 하고 일몰 이후 시간을 이용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게 좋다. 

*남도해양 관광열차(S-트레인)

코레일이 지난 9월 27일 운행을 시작한 관광 전용 열차로 코스의 대부분이 경전선에 해당된다. S-트레인의 S는 남쪽(South), 바다(Sea), 느림(Slow)을 의미하며 형태적으로는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과 경전선의 구불구불한 곡선 구간을 상징한다.

남도해양 관광열차는 부산역-여수엑스포역 구간(250.7㎞), 광주역-마산역 구간(261.4㎞)을 각각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12월 12일까지 부산역 출발(오전 9시 20분) 열차는 구포,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 북천, 하동, 광양, 순천, 여천 등 10개 역에 정차하고 여수엑스포역에 오후 1시 12분에 도착한다. 광주역 출발(오전 7시 55분) 열차는 광주송정, 남평, 보성, 득량, 벌교, 순천, 광양, 하동, 북천, 진주 등 10개 역에 정차하고 마산역에 오후 1시 20분에 도착한다. 두 열차는 정오 무렵 하동역에서 교행한다.

12월 13일부터는 정차역과 출발·도착역이 일부 달라지며, 서대전역에서도 출발할 예정이다. 광주역-마산역 구간 열차의 출발역이 서대전으로, 도착역이 광주송정역으로 바뀐다. 오전 9시 37분 서대전역에서 출발해 익산,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벌교, 득량, 보성, 남평 등 10개 역에 정차하고 오후 2시 58분 광주송정역에 도착한다.

요금은 금~일요일 편도 기준 부산역-여수엑스포역 2만6천900원, 광주역-마산역 2만8천500원, 서대전역-광주송정역 3만8천400원이다. 패스 요금은 1일권 4만8천 원, 2일권 6만5천100원, 3일권 8만2천200원, 5일권 11만6천400원, 7일권 15만600원이다.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열차 점검이나 운행 구간 변경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운휴한다.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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