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러 박솔희 여행칼럼 ⑦] 이제는 ‘북촌’보다 ‘서촌’이 대세! 펀미디어 - 레일러 여행칼럼

     



기말 과제에 시험에 분주한 학기말, 가볍게 머리를 식힐 나들이가 필요하다면 주목. 이제는 북촌보다 서촌이 뜬다.


경복궁 서쪽 회심의 골목길

서촌(세종마을)은 어디?



‘북촌 한옥마을’로 알려진 북촌은 조선시대 사대부 집권세력의 거주지였다. 경복궁을 기준으로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북쪽 마을’ 북촌이다.


한편 경복궁의 서쪽 마을에는 중인이 많이 살았다. 조선시대 중인이라 하면 주로 문화예술인을 말한다. 근대에 와서도 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소설가 이상 등이 살았으니 문화예술인 마을로서의 전통이 나름 깊은 셈이다.


고즈넉하면서도 왠지 위풍당당한 양반마을 북촌에 비해 서촌은 한결 수더분하다. 사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서촌이라는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적자가 아닌 서자를 칭하듯 깔보는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사직동과 필운동, 통인동과 통의동, 옥인동 등을 아우르는 이 동네의 정확한 명칭은 ‘세종마을’이다.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란다.


서울지하철 3호선 경봉궁역 1번 출구로 나와 사직공원 방향으로 직진하면 서촌이다. 경복궁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정문인 광화문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있는 게 삼청동이고 삼청동을 지나 쭉 들어가면 북촌 한옥마을이 나온다. 경복궁에서 그 반대 방향으로 가면 서촌이다. 광화문을 마주보고 왼편으로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쉽게 서촌의 골목들을 만날 수 있다.




서촌에는 재미있는 가게들과 아기자기한 카페, 갤러리가 많다. 이름부터 귀엽고 궁금한 돈가스 맛집 ‘코끼리가 먹었어’, 작업실을 겸하고 있는 아티스틱 카페 ‘ProJect 29’ 등 매력적인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골목마다 점점이 숨어있어서 초행길에는 조금 헤맬지도 모르지만 서촌에서는 그 헤맴조차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나들이가 될 것이다. 한창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림미술관이 위치한 곳도 서촌이니 함께 들러 보면 더욱 알찰 것이다.


대림미술관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 <청춘, 그 찬란한 기록>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exhibition_1.do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즐기기!



서촌에 왔다면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 통인시장이다. 통인시장을 가장 쉽게 찾는 방법은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쯤 직진하는 것. 왼편으로 통인시장 입구가 보인다.


통인시장은 평범한 재래시장과는 조금 다르다. 가게마다 벽화를 입고 간판을 꾸몄으며, 각 점포의 특색에 맞게 개성 있는 오브제로 장식돼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 준다. ‘시장조각 설치대회’에 참가한 인근 예고·예대생들의 작품이다.


통인시장에 가면 기름떡볶이를 먹자. 양념과 함께 기름에 볶아 만든 고소한 떡볶이다. 고추장떡볶이와 간장떡볶이 두 종류가 있으며 값은 1인분에 3천원. 다른 데서 맛볼 수 없는 통인시장만의 명물이니 놓치지 말자. <1박2일>의 이승기가 먹은 떡볶이로 유명세를 타며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통인시장 휴일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





청춘 내일로

박솔희

꿈의지도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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