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취업스토리 <38> `청춘, 내일로` 저자 박솔희 about <청춘, 내일로>

[취업스토리]<38> `청춘, 내일로` 저자 박솔희

대학생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청춘, 낭만, 젊음. 하지만 요즘 대학생은 영어점수, 학점, 각종 자격증 등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마음이 내키는데로 과감히 여행을 떠나고 대학생에게 필요한 여행정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가이드북까지 집필한 대학생이 있다. 바로 `청춘, 내일로`와 `교환학생 완전정복`의 저자인 박솔희(숙명여자대 4학년)양이다.

박 양은 여행 관련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르바이트나 용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학생이 돈이나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책에 여행코스, 지역별 볼거리, 맛집, 지방의 교통편, 필요한 경비 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직접 여행하며 배운 노하우도 책 전반에 녹여냈다. 재미로 시작해서 이제는 기차 여행 전문가가 된 박솔희 양.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것과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 직접 그녀를 만나보았다.

`청춘, 내일로` 저자 박솔희 양은 자신을 `carpe diemist`라고 소개했다. `carpe diemist`,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carpe diem`과 행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ist`가 결합된 말이다. 현재에 충실한 그녀답게 그녀의 첫 여행은 즉흥적이었다.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해 집에서 여유를 즐기던 중 마침 여행과 관련된 책을 접했고 `혼자 여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내일로`를 통해 5주 동안 국내 여행을 했다. 첫 여행지도 정보를 통해서가 아닌 마음이 끌리는 곳, 대천을 선택했다.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바닷가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때는 여행이 무계획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국내 여행 가이드북도 없었을뿐더러 혼자 여행 가는 게 대중화되어있지 않아 정보가 부족했죠. 또 스마트폰
도 없었고요. 그래서 저는 지도를 한 장 가지고 방방곳곳 돌아다녔어요. 내리면 아무것도 없는 곳도 있고. 근데 저는 그런 삽질이 좋더라고요.(웃음) 5주 동안 전국일주를 하고 그 이후에는 계속 여행을 다닌 것 같아요. 그것을 바탕으로 `청춘, 내일로`를 쓰게 됐고요.”

그녀는 여행을 하면서 내일로에 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바이 트레인`이라는 기차 여행 커뮤니티가 있었지만 그 때는 활성화되지 않았었고, 간혹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일로 여행 후기도 자신의 여행 기록 정도였다. 평소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 그녀는 내일로 여행 정보를 책으로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국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럽여행가이드북은 많지만 오히려 국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은 없더라고요. 또 내일로는 만 25세 이하만 되잖아요. 그래서 어떤 여행 작가가 이걸 알고 쓰겠어? 내가 필요한 건 내 스스로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쓰게 됐어요.”

첫 여행은 무계획적이었지만 책을 쓰면서 그 이후에 여행을 하면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게스트 하우스 예약을 하고 비용까지 지불했는데 기차가 없어서 그곳에 가지 못하고 돈을 낭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한다. “여행가기 전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울 필요는 없지만 지도는 꼭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도를 보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 확실히 알고, 동선에 맞게 효율적으로 기차나 숙박시설을 예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책을 참고하셔도 되고요(웃음)”

박솔희 양은 “아르바이트나 용돈으로 여행을 떠나는 학생이 돈이나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래서 그녀는 책에 여행코스, 지역별 볼거리, 맛집, 지방의 교통편, 필요한 경비 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그녀가 직접 여행하며 배운 노하우도 책 전반에 녹여냈다.

“여행은 가고 싶은데 정보가 없고 겁이 많은 학생, 첫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제 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내일로 하는 걸 보면 비슷비슷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사람 몰리는 곳 말고 다양한 곳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최종 목표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직도 뭐가 될 지 궁금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즐거워 특별히 정해진 목표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 취업 준비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 것 역시 한 길로만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20대 때만 할 수 있는 업무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어서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살기 보다는 자신이 현재 원하는 것을 찾아서 실천하는 박솔희 양. 스무 번의 내일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뭐냐는 질문에 제천 역전시장에서 혼자 막걸리를 마시다가 주변 어른과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라고 대답 할 만큼 그녀는 혼자 여행하고 거기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야 말로 낭만, 청춘, 젊음을 즐기는 대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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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