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27 <그림자 군단>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그림자 군단
장-삐에르 까셀,리노 벤츄라,시몬느 시뇨레 / 장 삐에르 멜빌
나의 점수 : ★★★★

대업의 잔망함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변영주 감독 GV


영화 <색, 계>나 황석영의 소설 <오래된 정원>이 떠올랐다. 대업이라는 것들도 사실은 무척 잔망스런 이면을 지니고 있다. <그림자 군단>은 레지스탕스의 잔망함을 보여준다. 동지라거나 대의라거나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 그 가운데서도 인간은 은신처에서 홀로 외로워하거나 아무래도 살고 싶어 자존심을 버리고 냅다 달려대거나 가족 때문에 동료를 팔아넘기거나, 그런 존재들이다. 이 빌어먹을 잔망스러움에 농락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시대란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하지만 이 시대가 과연 그렇게 안심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나는 애써 초연하리라. 물론, 갖은 애를 써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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