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맑은 하늘 자기탐구일지 2012

당치않은 꿈들을 꾸다가 어렴풋 깨긴 했지만 아직도 상황 파악 못 하고 이메일을 보내온 jerk 에게 fuck that shit 날려주고 나니 잠이 확 깬다. 세탁기를 돌려 놓고 황당한 가슴을 진정시킨다. 비 그치고, 다시 매미 우는 골목 전신주 사이로 하늘이 파랗다. 옅은 남빛으로 맑게 푸르다. 비온 뒤 맑은 하늘 아래 빨래를 탁탁 털어 널다. 더러워졌던 기분도 함께 깨끗 빨아서 탁탁 털어 넌다. 바싹바싹 산뜻하게 말라 주라. 날씨 한 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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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