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자기탐구일지 2012

처음 만난 날, 너는 내게 물었지.

"도대체 어떤 한국 여자애가 혼자서 카우치서핑을 해?"

그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웃기만 하고 별로 얘기를 못했지만 나중에 너희 집에 갔을 때 나는 말했어.

"나는 카우치서핑 뿐만 아니라 혼자서 전국일주도 하고, 히치하이크도 하고, 그러고 다니는 걸 뭐."

너는 재미있다는 듯 웃었지만 히치하이크라는 대목에서는 깜짝 놀랐지. 서양에서는 보통 히치하이크를 엄청나게 위험한 일로 여기곤 하니까. 그만큼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 너는 나에게 부탁이 있다고 했지.

"뭔데?"

"이제 히치하이크는 하지 말아주라(Please, don't hitchhike)."

"...응,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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