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secret to me UCD winter - USA 2012

이건 비밀인데 말야,

남들이 보면 엄청 친한 줄 알겠지만 사실은 싫어하는 사람이 둘쯤 있다. 웃고 떠들고 얘기하고 다 하는데 사실은 싫어한다.

나는 왜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싫은걸까 생각해봤더니, 그들은 공통적으로
1 바쁜 척을 하며 빨리 전화를 끊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려 한다
2 너무나 자기중심적이어서, 타인과 진지한 관계를 맺기보다는 그들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철없던 과거의 내 모습 같기도 하고... 혹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내 모습을 그들에게서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나를 볼 때 짜증이 나는 것일 테다.
사실 이런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건, 저런 사람들에게 애정을 주어봤자 나만 상처받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방어기제라고 해도 좋다. 나에게 별 관심이 없든지 혹은 그저 나를 소비하려 하든지, 나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 싫다. 아,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랑은 깊은 관계를 맺지도 않지만, 그렇기에 좋고 싫고 할 것도 없지만,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상처다. 그래서 사실은 A형인 나의 소심한 복수는, 마음 속으로 '웃고는 있지만 사실 난 너 싫어해!'라고 마구 외쳐주는 것.


나를 소비하지 말아줘요.
상처를, 받으니.



덧글

  • 2012/02/15 21: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2/15 21: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운오리 2012/02/16 02:48 #

    :-)
  • 2012/02/15 22:3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운오리 2012/02/16 02:49 #

    참 어려워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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