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 은빛 억새 민둥산 대학내일 - TRIP



은빛 억새 민둥산
나무 없는 민둥산이지만, 억새가 있으니 외롭지 않다
박솔희 프리랜서 jamila@daum.net

01
민둥산역
청량리역에서 아침 7시, 8시, 8시 5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민둥산역에 갈 수 있다. 여행사에서 대량으로 자리를 확보해놓는 통에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진작부터 매진돼 있기 일쑤다. 그래도 예약대기를 걸어놓으면 좌석이 날 가능성이 크니 걱정 말고 기다리자. 민둥산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세 시간 반 정도. 옛 경춘선 MT 열차가 그랬듯,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열차라 왁자한 분위기가 되기 십상이니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시길.



02 민둥산
민둥산역 앞쪽으로 난 큰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증산초등학교가 나온다. 여기서 민둥산 등반이 시작되는데, 정상까지는 넉넉하게 두 시간이 걸린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꽤나 가팔라서 운동화나 등산화를 꼭 신어야 한다. 등산용 스틱도 있으면 편리하다. ‘민둥산’이라는 이름과 달리 숲이 꽤 울창하다 싶은데, 정상 부근에는 나무가 없다. 화전을 일구느라 나무를 불태운 자리에 억새가 대신 자라 은빛으로 반짝이는 것. 깜찍하게도 정상에 우체통이 있다. 기념엽서도 무료로 제공되니, ‘민둥산 정상에서’ 보내는 편지로 친구를 감동시켜보자.
 



03 정선의 맛
증산초등학교 앞쪽의 큰길 맞은편에 곤드레밥 전문점 구이마을(033-592-9230)이 있다. 곤드레는 정선 지역에서 나는 나물인데 고소하니 맛이 좋다. 가마솥 곤드레밥 1인분 8천원(2인 이상 주문 가능). 정선에 오면 꼭 메밀전병을 먹어봐야 한다. 10월 말까지 열리고 있는 민둥산 억새꽃축제 행사장에서 메밀전병, 메밀부침이, 감자떡 등 정선 특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거기에 민둥산막걸리를 한 잔씩 나누면 등산을 마치고 노곤했던 몸이 싸악 풀어진다.



박솔희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재학 중. 취미는 세상 구경, 별명은 홍길동. 2008년 대학생이 된 뒤로 10회 이상 내일로 티켓을 끊어 전국을 누볐다. 3년간의 여행을 바탕으로 기차여행 가이드북 ‘청춘, 내일로’를 펴내 여행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대학내일 학생리포터 역임.

http://www.naeilshot.co.kr/Articles/RecentView.aspx?p=xzcfuWy~plus~u6feYxsmX5Z2eAJSDkIgcScEqbFL~plus~3Q%2FlKAbQ298LcQKmg%3D%3D


덧글

  • 네야 2011/10/22 20:21 # 답글

    우왕~ 가 보고 싶네요.ㅋㅋㅋ
    나중에 청파동에서 꼭 한 번 뵈요~ㅎㅎㅎ
  • 미운오리 2011/10/30 10:39 #

    민둥산 좋아요 ^.^ 민둥산까지 갈 여유가 없으시면 상암동 하늘공원도 억새로 유명하죠!!
    청파동으로 오시라요 ㅋㅋㅋ
  • 네야 2011/10/31 13:41 #

    저 청파동 거주민입니다.ㅋㅋㅋㅋㅋㅋ
  • 미운오리 2011/11/02 00:31 #

    앗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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