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시크>, 데브라 올리비에 책 리뷰

프렌치 시크
데브라 올리비에 지음, 이은선 옮김 / 웅진윙스
나의 점수 : ★★★★

미국 여자의 눈으로 본 프랑스 여자들의 시크함



... 두려움과 스트레스보다 리비도에 더 치명적인 것은 없다. 사실 요즘 프랑스 여자들을 괴롭히는 문제가 있다면 신성한 복지 혜택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들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을 요구하며 파리를 행진했던 그때처럼 수천 명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정부에서 말로만 그럴듯하게 가족의 가치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보장하는(그리고 여자들이 립스틱을 바르고 가족을 위해 싸우러 나가는) 나라에 살고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미국에서는 혁명이나 벌어져야 이런 장면이 연출될 텐데, 솔직히 혁명을 벌일 수 있을 만큼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p. 257-258


프랑스가 결코 유토피아는 아니겠지만, 안정된 물질적 환경과 실존주의라는 정신적 가치의 결합은 그들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더 많은 돈이 아니라, 실존주의다. 야근과 특근과 주말출근을 하는 노력과 극기가 아니라, '남아도는 시간'이란 말이다!


덧글

  • 지윤 2011/10/11 10:56 # 삭제 답글

    오오 공감... 남아도는시간은 나에게도필요 ㅠㅠㅠㅠ
  • 미운오리 2011/10/14 22:26 #

    창조의 기본은 언제나 잉여력인데 말이지!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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