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20 <인디안 썸머>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인디안 썸머
박신양,이미연,손병호 / 노효정
나의 점수 : ★★★★

겨울이 오기 전 잠시 찾아오는 뜨거운 늦더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



이신영은 어리석다. 사실은 살고 싶었으면서. 살아갈 힘이 없어 죽여달라, 그냥 죽게 내버려달라 했지만, 사실은 누구못지않게 살고 싶었으면서. 기뻤으면서. 웃을 줄도 알면서.

아마도 그녀는 잘나가는 변호사 서준하가 더이상 앞길을 망치지 않도록, 그를 배려한 것이리라. 그저 스친 옷깃을 탁탁 털어 구김을 펴고 그는 그대로 살고 그녀는 그녀대로 죽는 것. 그게 맞다고 여겼으리라.

어쩌면 현명했다. 어쩌면 어리석었다. 사실 정답은 후자에 더 가깝다고 난 생각한다.

누구나 결국은 자기 욕망에 가장 충실한 게 좋은 거다. 그래야 남도 안 헷갈리고 여러 모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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