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2 28 <파이터>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파이터
마크 월버그,크리스찬 베일,에이미 아담스 / 데이빗 O. 러셀
나의 점수 : ★★★

감동은 있으나 짜임새가 아쉬운 영화


저녁 8:30 서울극장 시사회
with Yoon
대학내일 이벤트에 응모한 게 당첨됐다!


2층까지 있는 엄청 큰 상영관에서 열린 시사회. 실제 우리나라 권투 선수와 그 가족들도 초청된 시사회랬다. 난 잘은 모르지만 무한도전에도 나왔다는 여자복싱세계챔피언이랑 또 다른 남자선수 한 명이 나와서 인사를 했다. 와. 조금 더 의미가 진해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대학내일에서 본 무슨 권투 선수 인터뷰가 떠올랐다. 누구였는지는 생각 안나지만 아마 오늘 무대인사한 여자복싱세계챔피언이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아프다고 했었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펀치가 작렬하는 화면 속에서 그 아픔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서 소스라쳤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와 많이 비슷하다. 둘 다 복싱을 주제로 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왠지 포스터 느낌도 비슷하고... 배급사가 같은가... '가족애란 정말로 절대적인가?'라는 흔하지만은 않은 문제의식도 상통한다. 그래서 나중에 포스터를 다시 보기도 했는데 그 영화랑 직접적으로 별 관련은 없더라.

영화는 감동적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조금쯤은 더 그랬다. 하지만, 감동도 좋지만 뭔가 너무 급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엄마는 갑자기 미키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고, 형은 약도 끊고 개과천선하고 말이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닌데... 값싼 감동을 자아내려는- 이라고까지 말하면 좀 과하겠지만 아무튼 짜임새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다큐 형태를 차용한 액자식 구성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괜히 헷갈리게만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같이 본 언니는 초반부가 지루해서 살짝 잠들었다는...

아무튼. 우연히도 아카데미 시상식 날, 이 영화가 두 개 부문에서 상 받은 날 영화를 관람하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덧글

  • 칼슈레이 2011/03/10 20:32 # 답글

    역시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영화였죠 ㅎㅎ 저도 짜임새는 많이 아쉽드라구요 ㅜㅜ
  • 미운오리 2011/03/10 21:18 #

    ㅇㅇ 정말 그랬어요. 어느 리뷰에선가 보니 주인공이 너무 주인공답지 않게 멋없다, 라는 말도 있었는데 확실히 주인공이 너무 묻혀버린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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