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낫다 자기탐구일지 2011

어제 두 가지의 모임에 다녀와서 다시금 자기자신에 대해서 깨달은 것은 여전히, '차라리 혼자가 낫다'.

사람 만나는 건 좋아하지만, 파티처럼 시끌벅적하고 지나치게 사람이 많은 모임은 싫다. 빽빽 소리를 질러야 하니 목이 아프고 뭐 하나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잘 모르는 사람과도 괜히 친한 척 하지 않으면 안 되고 말이다.

무엇보다 너무너무 정신이 없다. 대체로 열댓 명이 넘어가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다. 난 상황이 내 눈에 들어오고 내 머리로 파악이 딱 되지 않으면 그저 혼란스러워하는 스타일인 거다. 으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딱 열 명 미만으로 모아놓고 노는 게 제일 재밌고 알차다. 헤헤헤

그나저나 이번 서울 복귀가 유난히 적응되지 않는다고 느꼈는데, 그건 아마도 내가 좀 달라져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어느 쪽으로든지. 분명히 한 달 전의 나와는 달라졌겠지.


덧글

  • 2011/02/27 19: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운오리 2011/02/27 21:48 #

    그러니까요. 어차피 사람 많은 모임 나가봤자 나랑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건 가까이 앉은 두세 사람밖에 없는데 뭣하러 정신없게 몰려서 만나는지... ㅋㅋㅋ 물론 그런 모임도 나름의 장점이 있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ㅋㅋㅋ
  • 루씨 2011/02/27 19:49 # 삭제 답글

    으잌 오래간만에 공감가는 포스트를 봐서 댓글남겨요 ^.^ 저도 나이를 먹어서(?)그런가;;; 사람많은 거 싫고, 특히 우르르 몰려가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거 너무너무 싫어요. 뭐 얼마나 알찬 대화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아깝고 돈아깝고..차라리 소수정예로 정말 친한사람만 두어명 따로 만나면 대화도 더 깊게해서 좋은 거 같아요 ㅋㅋㅋ 저두 호주 다녀와서 겪은 변화네요.
  • 미운오리 2011/02/27 21:59 #

    정말 그래요!!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달라짐 ㅋㅋㅋㅋ 좀더 어렸을 때(!)는 그런 자리에서도 그런대로 즐겼던 기억인데 이제는 영 못견디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나저나 호주는 무사히 잘 다녀오신 모양!! :D !!
  • 2011/02/28 00: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운오리 2011/02/28 23:58 #

    모임 분위기에 따라서도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다들 서로 친하고 챙기고 나를 알아주고 그런 자리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참 좋은데, 서로간에 데면데면 본체만체한 자리는 정말 별로인듯 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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