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2 24 <리멤버 미>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리멤버 미
로버트 패틴슨,에밀 드 라빈,크리스 쿠퍼 / 앨런 콜터
나의 점수 : ★★

가족이든 로맨스든 반전이든 뭐 하나에라도 집중하는 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은 영화

오후 3시 서울극장 with 창범
다진언니가 인턴하는 회사에서 나왔다며 표를 줬당 ^ㅗ^
서울극장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옛날 영화관 느낌이 물씬. 그렇다고 빈티지하거나 앤티크한 것도 아니고 반딱반딱 새삥인 것도 아니라 딱히 지켜주고 싶진 않았음.

이 영화에서 로버트 패틴슨을 빼면 뭐가 남을까. ;ㅗ;

아무 정보도 없이 영화 보러 갔는데 시작부터 사람 죽어나가길래 '헉! 이 영화 혹시 심령호러물이었나(기억해달라잖아 자기를...)'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이건 뭐 가족드라마 같기도 하고 그냥 로맨스 같기도 하고 헷갈리다가 결국은 말도 안 되는 반전으로 끝나버리는!! 난 심지어 그 반전 이해도 못했다. 그저 날짜가 참 우연하네 갸웃갸웃 하고 있었던... OMG

결국은 내 가족에겐 따뜻하면서 왜 뻣뻣한 척한 건지 알 수 없는 아버지... 아무런 계기도 없이 갑자기 다정해진 것도 어이가 없고. 캐스팅도 괜찮고 전체적인 설정 같은 것들이 과히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졸작이 됐을까... 어이없고 아쉽다.

<씨네 21>의 영화평(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ediaReviewRead.do?movieId=51315&articleId=1545634&t__nil_main_mediareview=text)에 완전 대공감을 했는데 그 글에서 재인용하자면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가 이 영화의 반전을 두고 "충격적으로 불쾌하다"고 했단다. 차라리 그냥 훈훈하게 끝내버릴 것이지 이건 뭐...

아무리 영화 장르가 복합화돼가고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아니라지만...

여러 우물을 파도 좋으나 파려면 제대로 파야 하지 여기 저기  쑤시다 말면 다 망한다는 생각을 했다.


덧글

  • 소박하고도 2011/03/02 13:00 # 답글

    ㅋㅋ 완전 공감가네요. 충격적으로 불쾌해요ㅋ
  • 미운오리 2011/03/02 13:37 #

    ㅇㅇ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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