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2 04 <열한 번째 엄마>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열한 번째 엄마
김혜수,황정민,김지영 / 김진성
나의 점수 : ★★★

최상급 횟감 가져다가 잡탕찌개 끓여놓은듯한 안타까움


명절 연휴 늘어지는 오후, 엄마랑



난 잤다. 자고 일어나니 엄마는 눈이 빨갰다.

사실 잠이 든 건 엄마 탓도 있다. "결국 애랑 엄마랑 친해지는 거네?" 어쩌구 하면서 안 봐도 뻔한 결말에 대한 못박음으로(사실 대략 그런 내용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왠지 우리 엄마 말투에는 사람 기운빠지게 하는 재주가 있음) 미리 김을 빼 버려서. 그런 뻔한 드라마 제일 좋아하는 게 엄마 자신이면서 말이다.

아무튼 캐스팅이나 마케팅을 꽤 잘 해서 제목을 기억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좀 안타까웠다. 저 포스터 아니면 애초에 보지도 않았을 거 같긴 한데, 캐스팅 때문에 간신히 별 3개. 배우들이 아깝다. 최상급 활어를 가져다가 저렇게밖에 회를 못 치나.

명절 가족 드라마로야 뭐 나쁘지 않겠지만 너무 뻔한 설정에, 비현실적으로 조숙한 재수, 전혀 긴장감 없는 전개... 썩 맛은 없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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