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오마이스쿨, 눈빛이 밝다 자기탐구일지 2011

시민기자 수상자 워크샵에 왔다. 작년에는 대학생 기자상 덕분에, 올해는 1월과 3월에 이달의 뉴스게릴라 상을 탄 덕분에 초대받았다. 강화도에 있는 오마이스쿨. 전체적인 목조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어 참 정감 가는 곳이다.(무한도전 레슬링특집 촬영지이기도)

사실 살짝 올까 말까 했었다. 여행을 갈 뻔 하기도 했고, 인턴 기자들 말고는 또래들이 별로 없으니까 조금 머쓱한 것도 있고... 오마이뉴스의 주 독자층이나 활동층 모두 30-40대 여론주도층이고 386 아저씨들이니까. 결코 나같은 대학생, 20대가 주인공이 되지 못하며 그럴 필요도 이유도 없단 것을 잘 안다. 난 그저 여기에 쓸 만한 이야기를 걸맞은 방식으로 풀어내고 어른들한테 예쁨 받고 칭찬 받으면 그뿐이다.

편집부 박혜경 기자님이 초대 쪽지에 '살까 말까 싶은 건 사지 말고 할까 말까 싶은 건 해야 하지 않겠나' 어쩌고 적으신 문구가 꽤 자극을 주어서 곧바로 참석을 알렸고 다행히 별 일정이 안 생겨서 오게 됐는데 잘 온 것 같다. 작년보다 좀더 재밌는 듯! ㅋㅋㅋ 뭔지 잘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인턴 기자 중에 우연히도 면식 있는 분이 있어서 반갑기도 했고, 취재에 도움 주신 분이 있어서 이야기도 하고. (대학생은 인턴 빼면 나뿐인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뻘쭘할 뻔도 했는데 다들 좋은 분들이다 헤헤 작년엔 뭔가 인턴분들이랑 썩 친해지진 못했는데. 인턴 아닌 대학생도 꽤 있어서 그랬나 ㅋㅋ)

아빠뻘인 어른들 대하는 것은 사실 어렵기도 하고 그런데 막 내 기사 잘 봤다고 말씀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그러셔서 되게 감사했다, 히히. 신났음 :D 확실히 일년이 쌓이고 그만큼 기사가 더 쌓이니 자연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게 되는듯. 특히 여름에 여행기 연재한 게 꽤 컸던 모양이다. 20회 분량을 썼으니...

즐거웠다. 게다가 강화도엔 눈이 왔다. 눈이 안 왔으면 별빛이 참 예뻤을텐데 지금은 대신 눈빛이 참 밝다. 그래서인지 난 잠을 못 자겠다. (내일 망)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07
37
494393

교환학생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