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7 <방가? 방가!>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방가방가
김인권,김정태,신현빈 / 육상효
나의 점수 : ★★★★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의 애환과 우정을 코믹하게 잘 버무렸다.


2010 11 27 눈을 기대했지만 비만 온 날 오후, 청파동 집에서 혼자



이 영화가 외국인노동자들을 희화화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전공 과제로 육상효 감독 특강을 듣고 기사를 써 내야 했는데, 강의도 좋았고(유머가 넘치고 인품이 좋은 분이었다) 영화 자체도 워낙 많이 회자되기에 무려 3500원 내고 굿 다운로드 해서 봤다.(!!) 립버전 풀리자마자 겟!

사실 영 B급스런, 아니 B급이라고 하기엔 잘 다듬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메이저는 아닌 영화라서 메시지 외에는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영화 참 잘 만들었다. 적절히 재밌고 감동적이고. 희노애락을 잘 담아냈다. 과도한 비장주의에 치우치지 않았다. 감독이 말한 대로 고담준론을 주창하기보다는 그저 관객들이 외국인노동자들을 조금 더 친밀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의도가 잘 살았다.

장르가 코미디라고 해서 희화화 어쩌구 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관점이 이렇게나 정치적으로 올바른걸! 청년실업과 이주노동자, 너무 어두워서 다들 외면하는 구석쟁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웃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 준 영화라고 생각된다.

더 많은 얘기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한 육상효 감독 (가상) 인터뷰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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