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책 리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나의 점수 : ★★★★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롤러코스터의 노래가사를 떠오르게 한다.



<섹스앤더시티>식으로 말하자면 관계에 있어서 한 번 패턴이 형성돼 버리면 돌이키기 어렵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로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인연의 끈을 놓아버리지 못하는 로제와 폴. 답답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바도 아니라 슬프고도 안타깝게 읽혔다. 차라리 그들이 행복하다면, 시몽의 뒷모습이 아프지 않을 텐데. 그래도 시몽이라는 순수한 청년의 아름다움에 감동받아, 작품 전체가 슬프지만 아름다운 느낌으로 덧씌워진 느낌을 받는다. 로제는 분명, 브람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소설 자체와는 별개로, 사강은 '나에게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인상 깊다.


덧글

  • 나난 2011/01/16 21:43 # 답글

    전 그냥 사강의 글들이 좋더라구요ㅎㅎ
    그 중에서도 오리님이 포스팅하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거 너무 좋아요:)
  • 미운오리 2011/01/17 03:20 #

    꽤 슬픈 소설이었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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