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8 18 <7년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 영화 리뷰 - 내 인생의 영화들

7년만의 외출
마릴린 먼로,톰 이웰,오스카 호몰카 / 빌리 와일더
나의 점수 : ★★★★

마릴린 먼로를 위한 영화

2010 08 18 저녁, 집에서
몸이 좋지 않아 가만히 쉬고 있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자다 일어나서 멍-한 기분과 표정으로 보았다.




고전 영화에는 늘 평가가 관대해진다. 엄밀히 말해 이 영화에는 별 세개 반 정도만 주고 싶다.
그것도 마릴린 먼로 때문에 후하게 쳐서 그 정도.
그렇게 재미있었거나 수준 높은 작은 아니었고, 다만 마릴린 먼로를 위한 영화였다.
그 유명한 지하철 통풍구 위에서 마릴린 먼로 치마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다.

요즘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의 영화 에세이를 읽고 있어서, 고전 영화에 부쩍 관심이 간다.
시오노 나나미가 마릴린 먼로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보지 못한 것 같지만,
아무튼 나는 마릴린 먼로를 좋아한다. 세실비튼 사진전에 다녀온 이후로 특히 그렇다.
지금 노트북 배경화면도 마릴린 먼로일 정도.

그녀를 막연한 핀업걸, 섹스심벌, 금발의 백치 미녀 정도로 인식하기 쉽지만
알면 알수록 그녀는 정말 사랑스럽고 매혹적이다. 여자가 봐도 그렇다.

백치 미녀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뭔지는 다 알고 있다. 재미, 행복, 사랑...

영화는 맨하탄에 사는 중년 남자의 판타지에 대한 것인데, 뭐 결국은 가장의 역할에 충실한 그런 바람직한 결론이 나온다.
마침 오늘 오전에는 <슨도메>라는 일본 영화를 보았다. 일본 남자의 성적 판타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낸, 그런 거였는데(어이가 없어서 리뷰도 안 쓴다. 원작이 만화라길래 그러려니 했다).

고전이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본 적은 없는 것이다. 책이든, 영화든

그 유명한 지하철 통풍구 장면이
막상 영화에서는 광고에서처럼 풀샷으로 오래 잡히지도 않고 금세 지나가버리더라고.

뭐든지 직접 보지도 않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가능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것들을 직접 읽고, 듣고,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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