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헤어질 때

우리 둘 헤어질 때
바이런

말없이 눈물 흘리며
우리 둘 헤어질 때
여러 해 떨어질 생각에
가슴 아팠지.
그대 뺨 파랗게 식고
그대 키스 차가웠네.
이 같은 슬픔
이미 예전에 마련돼 있었지.

내 이마에 싸늘했던
그 날 아침 이슬
바로 지금 이 느낌을
경고한 조짐이었지.
그대 맹세 다 깨어지고
그대 평판 가벼워져
누가 그대 이름 말하면
나도 같이 부끄럽네.

남들이 내게 그대 이름 말하면
그 이름 조종처럼 들리고
온몸이 한 바탕 떨리는데
왜 그다지도 그대 사랑스러웠을까.
내 그대 알았던 것 남들은 몰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걸.
오래 오래 난 그대 슬퍼하리.
말로는 못할 만큼 깊고 깊게.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14
69
487369

교환학생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