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보성. 대한다원, 봇재다원, 율포해수욕장 스물한 살, RAIL路 전국일주

보성 가다 만난 동지들, 인사라도 나눌 걸 그랬나요
[연재] 스물한 살, 내일로 가는 칙칙폭폭 전국일주 (2) 보성
10.07.08 11:36 ㅣ최종 업데이트 10.07.08 15:14 박솔희 (jamila)
 

전남 보성의 녹차밭이 그렇게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지만 선뜻 가보지 못한 건 당일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보성까지 가는 기차가 자주 없고 그나마도 일찍 끊기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경하기란 녹록찮다.

비교적 차편이 넉넉한 서울을 기준으로도 그러한데, 애매한 산자락에 위치한 충남 계룡의 우리집에서 보성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아예 그냥 불가능이었던 것이다. 자가용이 있다면 모를까.

그러나 이미 내친 걸음인 내게는 문제될 게 없었다. 떠나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길을 나서고 나면 어려울 거 하나 없단 걸 알게 된다. 보성에는 찜질방이 없어서 혼자 숙박하기는 마땅치 않아 밤에 가까운 광주로 넘어가 자기로 했다. 어차피 집에 돌아오려면 광주를 지나야 하기도 하니까.

보성으로 출발, 필요한 건 많지 않다

광주 터미널 근처의 찜질방 위치를 확인했고, 보성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막차 시간을 알아본 후 출발한다. 정말이지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는 막차 시간과 잠잘 곳, 딱 이 정도면 된다. 요즘 웬만한 도시에는 역이나 터미널, 관광안내소 등지에 안내책자와 지도가 비치되어 있어서, 일단 도착하면 안내책자를 뒤적이면서 마음이 동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면 되는 것이다.

노숙을 하지 않을 정도로만 현지 사정을 알아봐 두고, 여행기를 읽으면서 발견한 정보는 따로 메모해 두고. 아, 그런데 관광안내지도는 축척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특히 도보여행 시에 조심해야 한다. 심하면 40분 거리와 4시간 거리가 비슷하게 표현돼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현지인에게 물어서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유석 티켓인 내일로 유저들을
위한 앉아가기 Tip

- 기차의 맨 앞쪽과 맨 뒤쪽 좌석은 판매가 늦게 되는 자리라서 비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새마을호의 경우 평일에 비교적 빈자리가 많은데다가 5호차는 아예 자유석이라서 누가 표 들고 찾아올 일 없으니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다.
- 일반실에 자리가 많지 않을 경우 자리 주인이 탑승하면 서서 가야 하는 수가 있으니 아예 카페 객차에 자리를 잡는 게 낫다.

가벼운 기분으로 올라탄 열차. 6호차 맨 앞쪽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옆쪽을 힐끗 보니 내일로 여행을 하는 듯한, 내 또래 여학생들이 둘 앉아 있다.

내일로 유저들은 어떻게 된 게 행색에 다 표가 난다. 배낭에 밀짚모자 그리고 티켓 목걸이. 조금 있다가 커다란 배낭을 맨 남학생이 한 명 탔는데 승무원 언니가 와서 검표할 때 보니 역시나, 내일로 티켓 유저다. 다들 어디로 그렇게들 가는 것일까.

여학생 둘은 정읍에서 내렸고 남학생 한 명과 나는 보성에서 내렸다. 다른 객차에서도 내일로 유저로 보이는 여행객들이 하나둘 내려온다. 보성은 내일로 유저들이 대부분 거치는 유명 코스 중 하나다. 그래서 확실히 어제 갔던 대천과는 달리 내일로 유저들이 많다.

대한다원으로 가는 버스가 터미널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한다고 들었는데, 기차가 보성역에 도착한 시간이 노후 2시 49분이라서 10분 거리인 터미널까지는 좀 빠듯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무궁화호는 몇 분씩 연착되는 일도 흔하니까. 늦으면 40분 후에 있는 다음 차를 타지 뭐,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역에서 관광안내책자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보성역 철길 위 다리에서. 이 다리를 거치면 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5분 밖에 안 걸린다.
ⓒ 박솔희

녹차밭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표지를 따라 철길 위로 다리를 하나 건너니 작은 가게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세 시가 다 됐는데 가게에 물어보니 아직 버스는 안 왔단다. 잘 됐다 생각하며 잠시 앉아 기다리니 곧 농어촌버스가 도착한다. 티머니카드를 찍고 올라탔다.

초록빛이 가득한 세상, 보성 녹차밭

10분쯤 걸렸나, 어느새 대한다원 입구다. 커다랗게 대한다원임을 알리는 간판이 붙어 있다.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니 녹차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 냉큼 하나 사먹었다. 보성 녹차밭에 오면 꼭 이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다. 약간은 떫고 쌉싸래한 듯한 녹차맛이 있고 별로 달지는 않은데 인공적인 느낌이 덜해서 좋았다.

 
  
진입로에서부터 한가득 펼쳐져 있는 녹차밭.
ⓒ 박솔희

한쪽에 난 길을 따라 백 미터 쯤은 올라가야 대한다원 입구와 매표소가 나온다. 본격적인 다원에 들어서기 전부터 길 왼편으로는 녹차밭이 한껏 펼쳐져 있다. 눈에 초록빛이 묻어날 것 같다. 입장료 2000원을 내고 표를 사 들어가니 길이 몇 갈래로 나 있어 조금 고민됐지만 일단 제일 중심에 있는 차밭을 향해 갔다.

 
  
중앙전망대에서 본 녹차밭. 잘 보면 뒤편 숲에 한반도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처음에 눈치채지 못했는데 옆에서 고등학생 한 무리가 이야기하는 걸 귀동냥해 알았다.
ⓒ 박솔희

녹차밭은 소문대로 장관이었다. 평소에 차를 좋아해 녹차, 홍차, 허브차 가리지 않고 즐겨 마시는데 이렇게 차의 재배 장소에 직접 와보니 참 오묘했다. 내가 먹는 차가 여기에서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싶어서. 이 좋은 바람 맞고 햇볕 쬐고. 

 
  
가까이서 본 차 나무
ⓒ 박솔희

아르바이트로 인도의 차 역사에 대한 책을 번역한 적이 있다. 서양에서 주로 마시는 홍차는 결국 동양에서 많이 마시는 녹차와 근본이 같다. 이를 생으로 말린 것이 녹차, 발효 가공한 것이 홍차다.

백 쪽이 넘는 내용을 번역하면서 차의 생육 환경과 재배방법, 원산지 등에 관해 읽었는데 워낙 차를 좋아하니 꽤 재미있게 작업했던 기억이다. 그러니까 나는 차에 대해서는 꽤 아는 편이라고 자부하며 차 나무에는 크게 두 가지 품종이 있댔는데 여기에 있는 건 뭘까, 하며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뭘 알아낼 수는 없었다.

 
  
전망대에서 본 차밭. 차만 기르는 게 아니라 숲이 울창하게 어우러져 있어 공기도 맑고 좋았다.
ⓒ 박솔희

 
  
자세히 본 보성의 한반도 지형.
ⓒ 박솔희

마침 수학여행인지 소풍인지를 온 초등학생들이 있었다. 교관 역할을 하는 선생님 한 분이 위엄 있게 서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떠들고 말을 안 들으면 사진 촬영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5학년이죠? 내년이면 최고 학년인 6학년이 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행동하면 4학년이 뭘 배우고, 3학년이 뭘 배우고, 2학년이 뭘 배우고, 1학년이 뭘 배우겠습니까? 손 머리! 움직이지 마세요!" 하며 썰을 풀고 계신다.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 없는 레퍼토리에 피식, 하고 웃으며 얼른 지나갔다.

녹차에도 등급이 있다?

녹차는 재배 시기에 따라 그 등급이 정해진다. 곡우, 즉 4월 20일 이전에 그 해 처음 난 어린잎으로 만든 고급 차는 우전(雨前)이라고 한다. 5월 상순에 채취한 차는 세작(細雀)이라고 하는데 작설차(雀舌茶)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시중에서 좀 고급이다 싶은 녹차는 대개 작설차인 경우가 많다.

5월 중순까지 채취하는 차는 중작(中雀), 5월 하순까지 채취하는 차는 대작(大雀)이라고 하며 차는 오래 자랄수록 잎이 굳어지고 탄닌 성분이 많아져 떫은 맛이 진하다. 6-7월에 채취하는 엽차는 굳은 잎이 대부분으로 숭늉 대신 끓여마신다.

흔히 티백으로 많이 마시는 저렴한 녹차, 현미녹차 등은 우전이나 세작과는 그 맛과 향을 비교할 수 없다. 녹차와 홍차만큼이나 느낌이 다르달까. 또한 녹차는 너무 오래 우리면 탄닌 성분이 많이 빠져나와 쓴 맛이 강해지니 차의 종류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분 이내로 여러 번에 걸쳐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

* 참고 사이트 (대한다원)
http://www.daehandawon.com/Web/GreenTea/index.asp?ReqMenu2=Sub2

한가하게 걸으며 차밭 구석구석 구경하고 편백나무 산책로를 걸어 반대편으로 나왔다. 값이 싸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워낙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치라 생각 않고 최고급 우전차를 작은 상자로 하나 샀다.

내일까지 돌아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을 녹차 한과와 집에서 잎차를 우려먹을 때 쓰면 좋을 차 거름망도. 우전녹차 시음장에 들어가 1000원을 내고 그 맛을 보았더니 가방 속에 든 차 상자가 아주 흡족하게 여겨진다.

남해안 최초라는데, 한적한 어촌 율포 해수욕장

 
  
봇재다원 중간 어디쯤에서 내려다본 모습.
ⓒ 박솔희

대한다원 구경을 마친 후 버스 시간 전까지 근처의 봇재다원을 보러 갔다. 대한다원에서 나와 오르막길을 따라 몇백 미터 걸어가면 나오는 곳. 대한다원보다 규모는 훨씬 작은데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대한다원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보성에는 그 외에 대한다원2도 있고 봇재다원과 은곡다원, 반야다원, 백록다원 등 차밭이 여럿 있다. 특히 제2다원이라고 하는 대한다원2는 제1다원과는 느낌이 또 많이 달라서 아는 사람만 알고서 찾아온단다.

차편도 잘 모르겠고 막차 시간도 빠듯하여 이번에는 가보진 못했지만 언젠가 운전 연습을 좀 해서(장롱면허가 있기는 있다) 아빠 차를 훔쳐가지고 와보리라, 생각했다.

다음 목적지는 1930년대 남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발되었다는 율포 해수욕장. 해수탕, 녹차탕으로 유명하고 온천욕을 할 게 아니라면 볼거리는 딱히 없다고 들었는데 목욕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난 바다라면 무조건 좋으니까 가보기로 했다.

 
  
율포 해수욕장
ⓒ 박솔희

아직 해수욕장 시즌이 아니어서 그렇기도 하고, 워낙 작고 볼 것 없는 해변이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MT온 대학생 한 무리 외에는 사람도 없고 바다는 잔잔했다. 아무튼 바다만 보면 좋아서 정신 못 차리는 나는 샌들을 벗어들고 바닷물에 발을 담갔는데 물이 깨끗하지 않았고 작은 게 몇 마리가 내 발을 타고 올라와서 식겁했다.

게다가 죽은 새우 시체가 물에 떠밀려와 있는 걸 보고는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를 진지하게 걱정하며 냉큼 수돗가로 가 발을 씻어버렸다. 바닷물이 탁한 건 갯벌이 어쩌고 유효성분이 어쩌고 하여 걱정할 필요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기는 했는데 시체를 보고 나니 별로 믿을 수가 없었다.

한강물이 더럽대도 반포대교 건너면서 보면 그저 햇볕 받아 반짝거리듯이 한 발짝 물러나 해변에서 멀찍이 바라다보니 여기는 참 한적한 어촌이구나, 평화롭고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율포 해수욕장에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유는 대개 해수탕, 녹차탕 때문이란다. 6월 말 당시는 성수기를 앞두고 시설 정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고 있었다.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노동자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 박솔희

율포 해수욕장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버스를 타고 보성 터미널로 돌아갔다. 버스에는 내 또래로 보이는 커플 한 쌍과 교환학생인가 싶은 외국인 여학생 둘이 다였다. 그 중 백인 여학생은 연신 창밖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나라에 와서, 정작 한국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야만 여행으로 여기는 듯한데도, 서울도 아닌 이 먼 데까지 찾아다니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주고 있어서 내가 보성 사람도 아니지만 그냥 참 고맙다, 생각했다.

 
  
율포에서 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
ⓒ 박솔희

 

땅거미가 지는 무렵 달리는 시골길이 참 좋았다. 여름이라서 더 그런지, 어딜 봐도 초록이라 좋았다. 터미널에서 광주행 표를 샀다. 광주까지는 한 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 이내 해는 완전히 졌다.

소요비용

내일로티켓 54700원
보성역→대한다원 버스비 약 1000원(티머니카드 이용)
대한다원 입장료 2000원
녹차아이스크림 1500원
우전녹차 시음 1000원
우전녹차 15티백 팩 10000원
녹차한과 3000원
차 거름망 10000원
대한다원→율포 버스비 약 1000원(티머니카드 이용)
해물볶음밥 6000원
율포→보성 터미널 버스비 1300원
버물리, 퇴충팔찌 구입 7000원
광주행 시외버스 7300원
광주에서 영화 8000원
찜질방 7000원
합계(내일로티켓, 교통카드 사용분 제외) = 62100원

 

덧붙이는 글 | 더 많은 사진과 정보는 기자의 블로그에 있습니다.
카메라 광각이 넓지 않아 사진에 다 담기지 않네요. 실제로 보면 더 멋있답니다 :)



+ More Pictures


보성 가는 기차 안에서. 신났다

대한다원 입구에 붙은 큼지막한 표지판. 앞에 가는 두 사람도 내일로 여행자인듯-

대한다원 입구께 있는 차 판매장. 여기에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여기 말고 다원 안쪽에도 파는 곳이 있었다.

대한다원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ㅋㅋㅋ 그 녹차 아이스크림.

매표소 근처에 있는 식당. 여기 외에도 분수광장 근처에 식당이 또 있어서, 식사 시간 즈음 와도 괜찮을듯.

입구에 붙어있던 대한다원 안내도.

내려오는 길, 편백나무 산책로에서.

차 시음장. 다도 체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 녹차는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1분 이내로 여러 번 우려서 마시는 것이란다.
그리고 작은 잔에 담긴 차를 세 모금에 나누어서 마셔야 하고.
최고급 우전녹차 진짜 짱+_+ 동서현미녹차 뭐 이런 것 따위완, 그냥 아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 ㅋㅋㅋㅋㅋ
(특정 브랜드를 폄훼하는 것이 아님 ㅋㅋㅋㅋㅋ)
차를 마시고 있는데 옆에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들어오셨다. 우리 엄마도 한동안 주말마다 아줌마들이랑 놀러다니느라 바빴는데, 아마 이런 식이었겠지? 좋아 보였다. 나중에 대나무 숲에서 아주머니들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혼자 여행도 다니고 멋있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좀 좋았다 :) ㅋㅋㅋ

나오는 길에 발견한, 청설모인지 다람쥐인지 +_+

봇재다원

봇재다원은 대한다원처럼 따로 산책로가 있거나 한 게 아니어서, 무턱대고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황천길 갈뻔 ㅠㅗㅠ
포기하고 냉큼 내려왔음 ㅠㅗㅠ ㅋㅋㅋ

생 녹차잎을 따먹어 봐도 별 맛은 안 난다. 쓰기만 함...

일부러 맞춘 건 아닌데, 나 오늘 옷도 초록 ㅋㅋㅋㅋㅋ

율포 해수욕장에서. 진짜 게가 막 꼬물거려서, 해치지 않는 거 아는데 ㅠㅗㅠ 그래도 너무 싫어서 ㅠㅗㅠ
다원에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와서 모기를 많이 물려서, 약국에서 버물리랑 모기퇴치팔찌+_+도 샀다.
여행 계속 다니려면 필요할 것 같아서. 퇴충 팔찌는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모기를 안 물리고 있다!

율포해수욕장에서 보성 시내 나가는 버스정류장 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녹차향기'라는 중국집에서 먹은 '특미밥'.
말하자면 해물볶음밥이었다. 6천원인데 해산물이 저렇게나 많아서- 기대 이상이었음 +_+
맛있었는데 친절하지는 않았다. 또 가라면 안갈 듯.
이 가게만 그런 게 아니라, 비수기라 그런지 해수욕장 근처가 전체적으로 침침-했다.



+ Additional Information

보성터미널에서 녹차밭 가는 군내버스 시간표.
보성역에서 철교를 건너면 있는 가게에 붙어있던 것. 그러니까 내가 녹차밭 가는 버스 탄 곳에.
위 시간은 터미널 기점 기준이라서, 이 가게 앞 버스정류장 기준으로는 5분 미만으로 차이가 난다.

대한다원 지나가는 버스 시간표.
대한다원 앞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다. 보성>광주라는 건 보성 터미널에서 광주 터미널 가는 걸 뜻함.

그 외 율포해수욕장에서 보성 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
저녁 6:35, 7:15, 7:35, 8:50(막차) 에 있다. 그 전에도 물론 있는데 난 모름 ;ㅂ; ㅋㅋ 배차간격은 비슷할 듯~



덧글

  • 오플린 2010/07/09 13:58 # 삭제 답글

    음..저도 가고 싶어지는군요....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RAIL路er 미운오리 2010/07/09 13:59 #

    좋아요 :D 보성 녹차밭은 내일로er들의 필수 코스중 하나 ㅋㅋㅋ
  • 2015/05/21 23:09 # 삭제 답글

    정화당하고 갑니다
  • 미운오리 2015/05/24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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