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도 국민의 한 사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 20대의 목소리 - 우주관찰보고서

6월 2일, 됐고 투표! 난 했당 _ 사진은 노대통령 1주기날 봉하에서

선거에 대해서 평가 같은 걸 하기엔 좀 버겁고, 간단히 보고하자면 주지하다시피 충남 도지사는 내가 뽑은 안희정이 됐고 계룡시장은 내가 안 뽑은 한나라당 이기원이라는 후보가 됐다. 기존 시장은 국민중심연합의 최홍묵이라는 자였는데 이번에 되면 3선이었다. 기존 시장이나 새 시장이나 별 차이는 없고 기존 시장도 상당한 득표를 했지만 아무래도 3선이니까 한 번쯤 바꿔봐야 하지 않느냐는 인식이 작용한 것 같다.
이기원 후보는 선거 전날인가 전전날에 밤인에도 하도 시끄럽길래 내가 명함에 있는 번호로 전화하려고 할 정도였는데 아무튼 열심히 해서 뽑힌 거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 동네는 보수적인 군인 지역이라 그런 게 무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 말로는, 엄마가 지난 주일 교회에 갔는데 교회 앞으로(그 교회가 워낙 크고 신도수가 많은지라. 우리 동네의 여의도순복음교회급쯤 될까. 2년 전 송구영신예배를 갔는데, 목사님이 헌금자 명단을 불러주는데 한 400명 됐던듯... 그걸 몇십 분동안 다 읽었다는...) 온갖 후보들이 레드카펫 주변에 죽친 기자들처럼 늘어서 있었다는데, 이기원 후보가 "이기원입니다!"하면서 덥석 악수를 하는데 아, 이 사람이 되겠구나 하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우리 엄마는 자기자신의 느낌을 맹신하지만 보라, 엄마가 점친 한명숙이 낙선하지 않았는가. 엄마 말로는 한명숙이 대통령이 될 거 같다고 하는데 역시 신뢰할 수 없다). 또 아무래도 우리 동네는 지역 특성상 군부대 내부의 정치가 아주 중요해서, 뭐 좀 힘을 썼겠지 어쩌구 소문에 의거한 추측을 할 뿐이지만 확실한 것은 모르겠고.
기존 시장인 최홍묵은 난 이미 절대 뽑지 않겠다고 단단히 결심을 했는데, 왜냐면 집에서 여론조사 전화에 시달리느라 짜증 5만 퍼센트 상태였는데(여론조사를 배운 언론정보학도로서 처음엔 좀 받아줬다. 그래도 사람에게 맥시멈이란 있는 법이다) 무려 투표 독려 전화를 한 것이다, 그 후보 캠프에서. 유일하게. 대충 대답하고서 절대 안 뽑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몸이 너무 아파서 병원은 약간 더 멀어서 못 가고 간신히 근처의 보건소에 갔는데 보건소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의사들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꼴이 매우 보기 싫어서 이런 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나, 도대체 시정을 어떻게 운영하는 거지?! 분노 퐈이아 하면서 집에 기어오고 있는데 묘령의 여성이 "혹시 투표 하실 수 있으세요?"라며 접근하여 명함을 주면서(나는 의도적으로 더욱 인상을 구겼지) "저희 아빠 좀 잘 부탁드려요^^" 하기에 보니 현 시장이어서 더욱 열이 받았던 일도 있었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아니었어도 뽑을 일 없었겠지만 아무튼 그 후보랑 나랑은 영 궁합이 안 맞았다고 보면 되겠지.

아, 동네 소식이 길어졌는데- 잡다한 건 쳐내고 비례대표 얘기만 하자면, 시군구 비례대표는 선택권이 없어서 민주당을 찍었고, 충남도 비례대표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밖에서 기다리던 엄마의 비난에 시달렸지) 민주노동당 찍었다. 심상정 사건이 아니었다면 진보신당을 찍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심상정의 독단 사퇴가, 나의 진보신당에 대한 얼마 있지도 않던 신뢰감을 그나마 무너뜨렸달까. 이도 저도 석연찮았지만- 그래도 진보정당에 투표했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생애 첫 투표를 하니까 뭔가 흐뭇하고 기뻐서 입가에 미소를 배실실 흘리며 투표소를 나왔다. 훗.

사실 포스팅의 목적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노회찬 얘기를 좀 하고 싶어서였다. 어제 새벽까지도 당연히 한명숙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지인으로부터 '절망스럽소'라는 문자가 와 있었고 왜왜왜!?!?!? 라고 생각하며 인터넷을 켜보니-, 아...

뭐 이후 세간의 반응은 예상대로였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노회찬을 조금 욕했지만 그보다 더 많이 한명숙을 아쉬워했고 안티이명박 카페에서는 노회찬은 희생이란 모르는 배신자며 역적이며 하는 류의 전체메일이 와 있었고 인터넷에서는 심상정이 아니라 노회찬이 단일화를 했어야지!! 엉엉 류의 얘기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는 임승수 씨가 노회찬을 옹호하는, 정확히 말하자면 보수양당체제를 넘어서자는 그런 기사를 올려놓았고, 또 그 밑에는 반론이 달렸고, 이글루스 뉴스비평 밸리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진보신당 당원들도(이글루스에 진보신당 당원들이 그렇게 많은지, 심상정 사퇴 때 알게 됐다;) 각자 한 마디씩-

솔직히 난 아직도, 내가 노회찬을 원망하는 건지 뭔지 모르겠고 그래야 하는지도, 혹은 그러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약간 혼란스럽고 많이 무덤덤하다. 내가 서울시민이 아니어서 그럴 거다(다만 2학기에 복학하고 서울에 가기가 싫어져버렸다).
그런데 이런 저런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한 거지만- 민주당이랑 진보신당이 결코 단일화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고 보수정당 양당 체제 프레임도 그릇됐고 뭐 다 맞지만- 그냥 선거에 나간다는게, 노회찬이라는 한 개인, 국민의 한 사람의 권리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선거권도 피선거권도 있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신성한 투표라고 하는데- 출마는- (신성하다고 표현하기에는 좀 어색한가),아무튼 쉽게 돌 던질 수 없는 국민의 기본 권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래도 역시 적극 지지가 되지는 않는다. 아래는 임승수 씨의 기사 밑에 달린 348개의 댓글들 중 하나인데... 묘하게 설득력이 있어서 긁어왔다. 강조는 내가 한 것. 이 댓글도 까려면 물론 깔 수 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따지자면 그래도 오세훈보다 한명숙이 백배 나은 건 당연하고, 뒤죽박죽 님하는 한명숙 대신 이계안이 나왔으면 이겼을 거라고도 했지만 아빠와 상의해본 결과 아빠도 나도 한명숙이 낫다고 생각했고, 과도기적으로는 양당 체제가 맞는 걸지도 모른다... (아 정말 혼란스럽군)

"
한가지만 묻자
읽다 보면 전부 맞는 말 같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인식이 잘못됬다는 거다
진보의 씨앗을 뿌린다
그 얼마나 낭만적인 비유인가
허나 기자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래서 기자는 그럴듯하지만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얼은 땅에다 씨앗을 뿌린들 과연 싹이 돋아나는가를 생각해봐라
땅이 풀리는 봄에 씨앗을 뿌려야 비로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게 자연의 이치인 거다

나를 포함해 서울시민의 상당수가 한명숙을 보고 민주당을 보고 찍은 게 아니다
시대가 역행하고 있기에
피와 땀을 치르고 얻어낸 값진 우리의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기에
여기에 제동을 걸고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작은 차이든 큰 차이든 일단 접어(?)두고 한명숙을 선택한 것이다
보아라 그 결과 야권연대가 대성공을 거두지 않았는가
물론 겉으로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민주당 깃발이지만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모두의 승리요
그 깃발 속에 담긴 국민의 참 뜻은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갈망인 것이다..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라고 소리높여 외치고 있는데
반성없는 진보신당 당원들과 기자는 다양성이 민주주의라고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꼴이다
진보적 가치는 그 연후에 얼마든지 논쟁할 수 있는 것이다...
나 또한 민주주의의 견고한 대지 위에 수꼴을 포함해 형형색색의 이념과 사상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시대가 오길 갈구하는 것이다..
노회찬과 진보신당이 개혁진보진영의 비난을 받는 이유는
이러한 시대정신과 민심을 읽어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현재 이 나라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지 간파하지 못하고
마치 앵무새처럼, 성서무오류설에 빠진 교회 목사들처럼
신자유주의, 양극화, 비정규직만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야권 연대는 노회찬의 말처럼 단순한 반mb가 아니다.
그럴듯한 말재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마라
그 반mb속에 내포된 시대정신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반엠비를 통해 죽어가는 4대강사업에 똥침을 놓을 수 있고
서울광장을 열어 우리의 뜻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도 있다
물론 안다 진보신당이 꿈꾸는 바를
진보신당은 거기에 + 알파를 하겠다는 거 아닌가
하지만 만사에 순서가 있는 법 진보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이
좁아져 가고 무너져 가는데 그 위에 무엇을 세우려 한다는 게 말이 될 법인가?
대중을 훈계하려 말고 지도하려는 못된 버릇을 고쳐라
겸허히 반성하고 민심을 읽고 민심의 바다 속에서
대중과 대화하고 설득하려고 해야 할 것이다..
"

이 댓글이 달린 임승수 씨의 원 기사 누가 노회찬과 진보신당에 돌을 던지나

(결국 이 포스트는 노회찬을 감싸는 듯한 제목을 달고 동네 선거에 대한 촌평을 한 후 노회찬을 감싸다 말고 내치는 형세의... 결국은 이도저도 뒤죽박죽 혼란한 글이로군. 핵심은 아무래도 맨 위의 짤방...)

+ 임승수 씨 기사보다도 훌륭한 댓글들이 뭔가 많은데; 몇 개 더 감명받아서 긁어왔음. 중국 고사에의 비유는 정말 절묘하군 ;ㅂ; (아 정말 난 노회찬을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ㅂ;)

"
최악과 차악을 구분 못하고
잘난 이상,잘난 고집 내세워
최악 선택되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만드는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참으로 장하외다.

**********************************************************

중국 어느 성의 관리가 말을 타고 길을 가는데
웅덩이의 물이 모두 말라 숨을 헐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물었더란다.

"지금 너에게는 어느 정도의 물이 필요한가?"
"네,저는 한바가지의 물만 있으면 됩니다"
"웅덩이가 이리도 넓은데 그거 가지고 되겠는가,
내 볼일이 있어 지금은 급히 가야하니 ,마치고 올때
사람들을 시켜 여기에 모두 물을 채워 놓겠네"

그러자 물고기가 대답하길,
"저는 지금 한바가지의 물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죽은뒤 양자강의 모든 물이 내게로 온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4대강 물고기는 지금 당장 죽어가는데
죽어라 웅덩이에 물채워줄 자기 이상만 꿈꾸는 관리가
노회찬 후보의 모습은 아닐런지.
"

"진보면 뭐합니까.
현실을 모르는 꿈꾸는 자들의 집합인걸요."

"만약 내가 1%의 소수에 속해 있다해도 다른이를 두려워 할 게 없고, 또 내가 99%의 다수에 속해 있다해서 다른 이를 두려움에 떨게 하지 않으리란 믿음. 그게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 대한민국 파이팅!"


p.s. 결선투표제 도입이 시급하다.


덧글

  • 킹제임스성경 2010/06/04 06:00 # 답글

    오세훈의 역전 승리는 성경에 코드로 이미 예언되었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와 한나라당은 하나님의 자비를 받고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권세를 함부로 비방하지맙시다.

    http://kjv1611.egloos.com/373235
  • ㅋㅋㅋ 2010/06/04 09:18 # 삭제 답글

    집권기간에 서민들과 노동자들이 당장 죽어나가고 수많은 열사들이 생겼던건 안 보이겠지요?

    그러고서는 그 열사들의 면전에 '분신을 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고 한 사람을 따르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표 갖다바치치 않았다고 욕을 하고 있겠지요? 낄낄...

    님들이 생각하는게 서민과 노동자를 탄압하는거라면 그건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진보'와는 좀 거리가 먼 듯 하네여.

    님들이 생각하는 '진보' 추구하려 하시면 차라리 자유선진당의 지상욱 후보에게 단일화 협상을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님들이 생각하는 '진보'가 그런 개념이라면, 자유선진당과의 거리가 차라리 더 좁을듯 ^^
  • 싱클레어 2010/06/04 11:31 #

    분신을 신경이라도 쓰고 지양하려는 사람들하고나 말싸움이라도 하지 분신을 기사화도 안하고 신경도 안쓰는 사람들한테 지금처럼 분노해보시오 상대나 해줄것같소? 왜그리 위기의식이 없이 천둥벌거숭이요?
  • 싱클레어 2010/06/04 11:23 # 답글

    별 잡놈들이 와서 물을 흐리는군요. 진보건 자유주의건 상호간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최소한 북풍같은 쓸데없는 논점이탈을 지양할때 가능한것이지 지금이 어디 그런상황인가? 국민들의 민심을 읽지 못하고 교과서적인 진보를 한다고 그게 진보인가? 당대의 시대적 욕구에 응하지 못하는 정치세력이 약한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진보신당이 필요없다는게 아닌데 꼭 남에게 완전무결함을 바라며 위에처럼 비겁자같이 분신드립치는 사람들은 세상을 좀 더 세밀하게 보길 원하면. 세상은 비교우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하는거지 천지개벽하는게 아님. 똑같다고 맹목적으로 보기앞서 더 가능성있는 대안을 세상은 선택하니까
  • 미운오리 2010/06/05 00:16 #

    맞는 말씀. 위 덧글들에는 답글 달 기운도 없음. 킹제임스성경 크리.. 아 진짜 천둥벌거숭이다; ㄲㄲ
  • 미도리 2010/06/07 01:08 # 답글

    아..ㅋ 젤 첫덧글 빵터졌따 ㅋㅋ.. 나 웃으면..신성모독인건가 ㅠㅠㅋ
  • 미운오리 2010/06/07 03:07 #

    ㅇㅇ 그러함 난 황송해서 답글도 못썼당 ㅋㅋㅋ
  • 라쿠카라차 2010/06/07 15:25 # 삭제 답글

    투표용지를 앞에 두고서 노회찬과 한명숙 중에서 고민한 1인이었지만,
    결과 나온 뒤에 그 섭섭함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ㅋㅋ

    진보신당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진보신당 당내에서 돌아가는 문제에 별 관심이 없음) 내가 느끼기엔 심상정 출당시키자는 진보신당 당원들... 존트 무섭더라 -_-
  • 미운오리 2010/06/07 21:53 #

    ㅇㅇ 전 이글루스 보다가 아주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진보신당 당게 좀 짱
    ㅋㅋㅋㅋㅋ
  • 공공 2010/06/07 23:50 # 삭제 답글

    근데 NL세력하고 민주당 지지한다던 시민사회단체들은 파병반대 집회때 1001한테 복날 개맞듯이 맞은 건 기억 안나나 보죠? 배달호 열사는 민주당 정권때 분신했고 이경해 열사는 무역자유화에 항의하느라 돌아가셨고.. FTA랑 의료민영화는 노무현 정권때 나왔던 얘기인데.. 왜 사람들이 노무현때가 진보에게 태평세월이었다는 듯이 얘기할까요? 집단 기억 착란일까요? 왜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낫다는거요!! 누가 나에게 설명을 좀 해주시오 ㅠㅠ
  • 미운오리 2010/06/08 00:18 #

    음... 그러니까요. 저도 말씀하신 사례들에 대해 아주 어이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때는 '말이라도' 맘놓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대통령이 대신 조선일보랑 싸워주기까지 하고, 대통령이 맘에 안들면 맘에 안든다 욕도 하고 패러디도 하고, 뭔가 해소할 구멍이라도 있던 시기였던 거 같아요. 지금은 뭐 포스트 하나 잘못올리면 고소고발 들어가니까, 국민 짜증지수가 아주 급상승하는 것이죠... 풀 구석도 없고요. 노통 때는 그래도 노통 재밌기나 해서 어록도 나오고 그랬지만 뭐 현 원수께서는... 잘못 포스트하면 혐짤이라고 방문객에게 돌이나 맞으니... 그러니까 김연아에만 열광하거나 뭐 그러고나 있고... (연느님을 모욕하는 거슨 결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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