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G. 아폴리네르
당신이 원하신다면
나의 명랑한 아침을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내 빛나는 머리카락과
푸르스름한 금빛 눈을 드리겠어요.
당신이 원하신다면
따사로운 햇살 비추는 곳에서
아름답게 들려오는 모든 소리와
그 근처의 분수에서 흘러내리는
감미로운 물소리를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이윽고 찾아든 저녁 노을과
내 쓸쓸한 마음으로 얼룩진 저녁,
또한 조그만 내 손과
그리고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
놓아두어야 할 나의 마음을
기꺼이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G. 아폴리네르
당신이 원하신다면
나의 명랑한 아침을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내 빛나는 머리카락과
푸르스름한 금빛 눈을 드리겠어요.
당신이 원하신다면
따사로운 햇살 비추는 곳에서
아름답게 들려오는 모든 소리와
그 근처의 분수에서 흘러내리는
감미로운 물소리를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이윽고 찾아든 저녁 노을과
내 쓸쓸한 마음으로 얼룩진 저녁,
또한 조그만 내 손과
그리고 당신의 마음 가까이에
놓아두어야 할 나의 마음을
기꺼이 당신에게 드리겠어요.
덧글
나이를 먹을 수록 선물을 주는 기쁨 보다는 다른걸 더 생각하게 되어서
오히려 어려워지더군요.
항상 그렇지만, 순수한 처음의 마음이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무슨일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선물을 받은 사람이 즐겁길 기대하고 주는게 좋았었는데 말이죠.. ^^
오늘은 부모님한테 드릴 작은 선물을 하나 골라봐야겠어요.. ㅎㅎ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내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하는 걸 즐기게 됐어요. 그러잖아도 생각중이었는데, 조만간 포스팅할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