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학생 기자상 공모전' 수상자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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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ohmyedit) | 2009.12.15 15:25 조회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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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주최한 제4회 대학생 기자상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대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공모에는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34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103건의 기사를 썼습니다. 학내 문제를 다룬 기사에서부터 우리사회의 핵심 쟁점을 파고든 기사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의 건강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사들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고, 당초 2명을 선정하려고 했던 최우수상 수상자도 1명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수의 대학생 기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최우수상 권지은(jieunstyle)씨는 '청량리 588'과 '노량진 고시촌'이라는 현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잘 포착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발로 뛰었고, 이야기를 솜씨있게 풀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에 깔면서 우리 사회가 각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희망'을 어떻게 현실화시켜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고 있었습니다. 우수상은 3명입니다. 당초 2명 예정이었으나 1명이 늘었습니다. 박솔희(jamila)씨는 '교지 강제수거' '대학생 수배자' 등 학내의 '자유' 문제를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정면으로 다룬 점이 돋보였습니다. '100분 토론 마지막 방송'은 시의성도 좋았고 생생하게 구성되었습니다. 고두환(casto)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빈민촌을 심층취재 해 기획기사를 썼습니다. 지구촌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고행을 마다하지 않은 취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금준경(teenkjk)씨는 우리사회의 '일방통행식 문화'를 지적했습니다. '대학캠퍼스 이전' 문제에서 학생들의 의사가 무시되고, 총학생회 투표 과정에 대한 기성 언론의 보도에서 사실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심사위원들은 예정에 없던 특별상을 추가했습니다. 수상자는 곽진성(jinsung007), 엄민(megabaka)씨입니다. 곽진성씨는 2, 3회 때의 수상자로 이번에도 위 수상자들 못지않은 알찬 기사로 참여했습니다. 엄민씨는 최근 논란이 됐던 '루저' 문제를 남학생의 키 높이 깔창과 연결시켜 대학생들의 솔직한 심정을 끌어내 돋보였습니다. 사실 누구도, 오래된 직업기자라 할지라도, 완벽한 기사를 쓸 수는 없습니다. 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이번에 도전한 대학생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상자 여러분과,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준 모든 참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심사위원 일동 심사위원 : 오연호 대표, 김병기 편집국장, 김미선 편집부장 [제4회 대학생 기자상 공모전 수상작 소개] ■ 최우수상(1명) : 상패 및 상금 50만원 > 권지은(경희대 정치외교4) -노량진 고시촌에는 '철권' 고수들이 산다 -청량리 588의 붉은 십자가는 남겨두세요 ■ 우수상(3명) : 상패 및 상금 30만원 > 박솔희(숙명여대 정보방송2) -쿨하고도 훈훈한 막방, 참 손석희다웠다 -"총장님 조롱했다"...중앙대 교지 강제수거 파장 > 금준경(건국대 커뮤니케이션3) -우리 대학이 멀리 이사한다고? 왜 난 모를까 -건국대 총학 부정투표 의혹? 따져보니... > 고두환(공주대 국제통상4) -"바보라서 항상 웃고 있는 거 아닙니다" -"내가 고향을 떠날 때처럼, 아이들도 떠납니다" ■ 특별상(2명) : 상패 및 상금 20만원 > 곽진성(홍익대 국제경영4) -가수지망생은 모두 날라리? 내 삶도 모르면서 > 엄민(서강대 국어국문4) -'키높이 깔창'은 여자의 보정속옷? 부조리? |
얼마 전 학교 도서관에서 실시한 영화 평론/감상문 공모전에서도 입선이라는 작은 상을 타게 되어 기뻤는데
과연 될까 설레발치던 기자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글' 쓰는 일로 상을 받아본 게 얼마만인가.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서 그만한 평가를 받으니까, 애매한 탐조대회에서 상탔던 것보다 훨씬 기쁘다. ^ ^
덧글
기사도 정말 좋았음~ ㅊㅋㅊㅋ~
- 한비야, 반기문 이야기 등은 흥미로웠음, 좋은 시간이었고 학생들의 생각을 많이 엿볼 수 있었음
- 반면 요즘 학생들은 내가 학교다닐 무렵의 '우리들'을 보는 것 같아 불편할 때가 많다. 자기의 언어를 갖지 못한 '불구'의 집단인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고...,
대학생 지형 분석 표는 곧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관심 많이 받을 수 있을지, ㅋㅋ
축하드립니다. 저도 기자상에 몇 개 글을 썼지만, 떨어졌습니다.
다들 비슷한 상황이었겠지만, 시험이 겹치다 보니 현장에서 참신한 주제를 건질만한 시간이 없었거든요.
제가 알기로 이번 방학 인턴기회도 주어지는 걸로 아는데, 좋은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인턴제도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도 썼던 만큼... 인턴 할 생각은 없지만ㅋㅋㅋ 앞으로도 오마이에서 기사로 만나뵀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