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어제 저녁 받은 문자 자기탐구일지 2009

"다시 선거철이 오니 네 생각이 참 많이 난다. ... 네가 여기에 없다고 해서 네가 변했다거나 떠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 너는 어디서든 너의 역할을 하며 각자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 네모습이... 생각나서, 그냥"

 

참 많이 고민하고 번민하고 갈등했던 시절, 그곳에서

견디지도 바꾸지도 못해서 나는 뛰쳐나왔더랬다.

 

무언가를 바꾸려면 자기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자신의 입장을 뚜렷하게 세웠고,

조금 더 스스로의 의견을 올바르게 표현할 줄 알게 되었으며,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언지 알게 됐다.

어딘가에 얽매이기보다는 내 안의 소리가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

 

그 안에서 '버티는' 것보다 지금처럼 나의 방식을 따르는 편이

오히려 그 조직의 혁신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발에 맞지 않는 구두처럼 불편하고 아프던 조직 내에서는 물집처럼 골칫덩이었던 나를,
지금은 '문득 생각나'라며 하나둘 찾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나는 내 방식대로 세상을 바꾸겠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남았다. 이것 또한 내가 바꿔내야 할 숙제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911
64
487583

교환학생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