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네리,니콜라스 케이지,에드 해리스 / 마이클 베이
나의 점수 : ★★★★
FBI, 인질극, 대량살상무기, 감옥... 스펙터클의 향연, 그러나 빠뜨리지 않는 휴머니즘
진운언니 집 in Berkeley
Waiting for tmr's Alcatraz tour! :-D
알카트라즈 투어를 예약하면서 떠올리고는 투어 전에 꼭 봐야지 했던 영화. 잊지 않고 봐서 다행이다.
액션 영화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내러티브가 탄탄해서(역시 할리우드가 갑인가봐... 하아) 재미있게 봤다. 액션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뚜렷한 권선징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조금 찜찜함은 남는달까. 애초에 비극이 시작된 건 미 정부의 불공정한 처사였고, 그 부분에 대한 불만이 해소된 게 전혀 없건만 어쨌든 영화는 끝나고, 스탠리는 칼라와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떠나고... 물론 캐릭터들의 성격이 어느 정도는 입체적이기 때문에(특히, 처음 인질극을 벌일 때는 돈 내놓으라며 세게 나오다가 나중에는 민간인을 사살할 수 없다는 휴머니스트의 면모를 보여주는 험멜이라든가) 단순한 흑백의 권선징악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영화는 영화니까 조금 속시원하게 끝내줘도 좋잖아.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그게 현실인가보다, 싶다. 정부는 항상 비밀이 많고(Classified!), 사람의 목숨이 중하니 어쩌구 하지만 결국은 철저한 계산에 의해 모든 게 결정되고(사실 애초에 달라는 돈 줬으면 그 난리 안 쳐도 됐을텐데), 악인이 항상 제대로 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구성이 방대한 영화라선지,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 모든 측면을 깔끔하게 정리하지는 못한 느낌. 그렇지만 숀 코네리와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두 명배우의 열연을 포함해서, 충분히 즐기기에는 역시 모자람이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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