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07:42

[TRIP] 동트는 동해의 등대 대학내일 -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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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동해로 떠나자. 동트는 동해에서 희망도 등대처럼 반짝
    박솔희 프리랜서 jamila@daum.net

    01
    묵호등대
    고속터미널 경부선에 50분에 한 대 꼴로 동해터미널 가는 버스가 있다. 세 시간 정도 걸린다. 요금은 우등 기준 2만 3800원. 청량리역에서 묵호역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느리디 느린 무궁화호로 다섯 시간 반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동해터미널에서 묵호등대까지는 택시비 4~5천원 거리. 파도가 몰아치는 겨울 바다를 흰 등대가 나지막이 서서 지키고 있다. “처…ㄹ썩, 쏴…아.” 이곳에 최남선의 시비가 있음이 참으로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등대에 오르면 남루하고도 따스한 산비탈 삶터의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02 출렁다리
    묵호등대와 함께 짝을 이루며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출렁다리. 십여 미터나 될까 싶게 짧지만, 이름처럼 무진장 출렁거리기 때문에 친구와 장난치며 건너는 재미가 있다. 등대는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리를 건너 산 아래로 내려가면 맞은편 마을에 닿는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는 길을 따라 곰치국이니 물회니 하는 식당들이 늘어섰고 주말이면 활기를 띠는 펜션과 카페들도 점점이 눈에 띈다.



    03 묵호항
    등대 밑 마을에서 바다를 왼편에 끼고 십 분쯤 걷다보면 묵호항이 나온다. 어촌답게 어항을 중심으로 나름 번화가를 이루고 있다. 어판장에는 싱싱한 생선들이 나와 있고, 부둣가에서는 동해가 아니면 보기 힘든 오징어잡이 배들을 구경할 수 있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 파도처럼 바닷가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 묵호항에서 묵호역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동해터미널까지는 택시비 3~4천원 거리니 돌아갈 때 참고하자.

    박솔희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재학 중. 취미는 세상 구경, 별명은 홍길동. 2008년 대학생이 된 뒤로 10회 이상 내일로 티켓을 끊어 전국을 누볐다. 3년간의 여행을 바탕으로 기차여행 가이드북 ‘청춘, 내일로’를 펴내 여행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대학내일 학생리포터 역임.


    http://www.naeilshot.co.kr/Articles/RecentView.aspx?p=jiy1B5%2FZVvcBhqShtBn%2FsPt7vbxaWtSUuDAr%2Fsl7%2FfRRkoyVl6ZXwQ%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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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04:25

    wrong message?! UC Davis 2012 winter&spring

    남녀관계라는 건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어려운 건데, 그런 건 한국에서도 소질 없던 분야이기에, 여기서도 난관에 부닥쳤다. lol 시나는 아무래도 내가 뭔가 'wrong message'를 전달한 모양이라고 했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보니 이전 상황들이 상당히 이해가 되기는 했지만, What the hell! I just didn't understand how should I behave. It was only the first week I arrived in the States. How could I know Americans' dating patterns! OMG.

    괜히 머리만 복잡해졌다아.

    매일매일 느끼는 건데, 한국이랑 미국, 다르지만, 많이 다르지만, 정말 그렇게 다른 건 또 아니다. 사람 사는 데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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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04:14

    morning depression UC Davis 2012 winter&spring

    결론적으로, 본래 아침이면 사람이 추욱 가라앉아 있는 게 당연한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이 high한 시간대가 다르겠지만, 내가 제일 기분 좋은 시간대는 화창한 햇살 받으며 거닐 수 있는 낮 시간대지, 아직 캄캄하고 추운 아침도, 어둡고 심심한 까만밤도 아니다.

    그러니까 어젯밤 친구들과 맛난 파스타와, 와인과(네 병에다가 맥주까지 마셨던가), 음악과, 뭐 그렇게 행복한 Saturday Night을 보냈어도,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나 부스스하고, 음, 오늘은 좀 공부를 해야하겠지, 라는 압박을 느끼고, 너무 늦게 일어난 건 아닐지 초조해하고, 아직도 정신은 꿈속에서 헤엄치고 있어서 얼떨떨하고, 그렇게 slightly depressed 돼 있는 게 자연스러운 아침의 컨디션이란 말이다. 여러 날의 관찰 끝에 얻어낸 결론이다.

    (어떤 부정적인 상황이 '당연하다'고 결론내버리면 마음이 훨씬 편해진다. 왜냐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내가 잘못한 게 아닌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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